이번 2026월드컵에서 궁금한게 있습니다.조추점식때 보니까 우리나라(대한민국)의 경우 A조 (한국,남아공,멕시코,유럽PO) 이렇게 되어있던데 제가 알기론 "유럽PO"는 3월에 경기를 통해 정해진다는데 그 이유가 유럽 국가의 경우 참가국이 너무 많아서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. 월드컵은 5년에 한 번씩 하면서 미리 유럽경기를 하고서 조추첨식을 하면 안되는 건가요?

네,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 결과 우리나라(대한민국)는 A조에 멕시코, 남아프리카공화국, 그리고 '유럽 플레이오프 D 승자'와 한 조에 편성된 것이 맞습니다.

'유럽PO'(플레이오프)의 최종 진출팀이 조 추첨 시점에 확정되지 않은 이유는 대회 일정의 효율성과 준비 기간 확보를 위한 FIFA의 결정 때문입니다.

플레이오프 경기를 조 추첨 후에 하는 이유

  1. 1. 본선 참가국 및 방송사 준비 기간 확보: 월드컵 본선에 이미 진출한 42개 팀과 전 세계 방송사, 스폰서 등은 조 추첨이 끝난 후부터 자신들이 속한 조의 상대 팀, 경기 장소, 킥오프 시간 등을 미리 알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. 조 추첨을 월드컵 개막 직전에 하면 준비 기간이 너무 촉박해집니다.

  2. 2. 예선 일정의 복잡성: 유럽은 참가국이 많고 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까지 고려해야 해서 예선 일정이 빡빡합니다. 모든 플레이오프를 조 추첨 전에 마치려면 전체 예선 일정을 더 앞당겨야 하는데, 이는 현재 국제 축구 경기 일정상 어렵습니다.

  3. 3. 포트 배정의 유연성: 조 추첨 시점에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결정되지 않았더라도, 해당 팀들은 FIFA 랭킹에 따라 가장 낮은 포트(이번에는 포트 4)에 배정될 것이 확실하므로, 조 추첨의 공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.

결론적으로,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된 대다수 팀의 편의와 효율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일부 플레이오프 자리를 '플레이스홀더(Placeholders)'로 남겨둔 채 조 추첨을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. 이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던 방식입니다.

유럽 플레이오프는 2026년 3월에 최종적으로 진행되며, 이때 우리나라와 같은 조가 될 마지막 한 팀이 결정될 예정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