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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 1만 킬로미터에 엔진 오일을 갈았는데... 지금은 이미 폐차를 했기에 덮을 얘기이기는 하지만, 아무래도 질문은 하고

지금은 이미 폐차를 했기에 덮을 얘기이기는 하지만, 아무래도 질문은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. 폐차를 한 차량은 기아의 로체이노베이션(2008년식/2009년형) LPG차량이었습니다. 이 차량은매 1만 킬로미터에 엔진 오일을 교환하고, 매 4만 킬로미터에 미션 오일을 갈았습니다.그럭저럭 15년 동안 잘 굴려왔는데, 29만 킬로미터를 넘기자, 8천 킬로미터에서,엔진 오일 경고등이 들어오더니, 엔진 오일이 사라지더군요. 엔진 오일을 갈았지만,결국에는 냉각수도 역류를 하고, 엔진이 붙었는데, 이게 왜 그랬을지 궁금합니다. 

안녕하세요 지서니입니다

말씀해주신 차량 상황을 보면, 엔진오일 소모 → 경고등 점등 → 냉각수 역류 → 엔진 손상(붙음) 순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. 로체 이노베이션(특히 2000년대 후반 생산 LPG 차량)의 경우, 주행거리가 25~30만km를 넘기면 구조적인 노후화 문제가 많이 나타납니다.

주요 원인 추정

▪ 엔진오일 소모 증가 : 실린더 벽 마모, 피스톤 링(압축링/오일링) 마모로 인해 연소실로 오일이 넘어가 타버리는 현상. 장기간 고주행 LPG 차량에서 흔합니다.

▪ 냉각수 역류 : 헤드가스켓 손상 가능성이 큽니다. 엔진 열화로 실린더 헤드와 블록 사이의 가스켓이 타거나 갈라져 냉각수와 연소가스가 섞이는 현상입니다.

▪ 엔진 붙음(시즈) : 오일 부족으로 윤활이 안 되고, 냉각수 유입까지 겹치면서 금속 마찰이 심해져 결국 엔진이 고착된 상황으로 보입니다.

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?

1. 주행거리 한계 : 29만km면 LPG 엔진 기준으로 수명이 다 되어가는 구간입니다. 엔진 내부의 금속 피로, 실링 고무류 경화가 동시에 누적됩니다.

2. LPG 연료 특성 : 가솔린보다 연소 온도가 높아 밸브 및 가스켓 손상이 빨리 오고, 윤활이 부족해 오일 소모가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3. 정비 주기와 현실적 한계 : 오일 교환·미션 오일 관리 모두 잘 하신 편이지만, 엔진 내부 부품(피스톤 링, 밸브 스템 실, 가스켓 등)은 교환 주기가 따로 없어서, 결국 노후로 인한 한계가 온 겁니다.

결론

엔진오일이 갑자기 줄어든 건 피스톤 링/밸브스템 실 마모로 인한 오일 소모 증가, 냉각수 역류는 헤드가스켓 손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. 결국 오일과 냉각이 동시에 무너지면서 엔진이 붙은 거예요.

차주님 입장에서야 관리도 잘 하셨는데, 15년 29만km면 충분히 “수명 다한 것”이라 보셔도 됩니다. 사실 이 정도면 폐차 시점이 자연스러운 흐름이에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