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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원 끊어도 되는 걸까요? 안녕하세요. 고1 학생입니다. 현재 방학 시즌이라 2학기를 현재 현행으로 공부를

안녕하세요. 고1 학생입니다. 현재 방학 시즌이라 2학기를 현재 현행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시점에서 늘 늘던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. 공부를 대체 왜 해야 하는걸까? 생각을 아무리 해봐도, 공부 자극 동영상을 봐도, 동기부여 동영상을 봐도 제게 전혀 와닿지 않습니다. 2학기가 시작되면 다시 반복해야 하는 학교&학원 루틴에 현재 일주일에 6일은 기본으로 학원이 있는 이러한 제 삶이 너무나도 싫습니다. 그냥 확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릴까 생각도 해보고 학교를 자퇴를 해볼까 학원을 다른데로 옮겨볼까 아니면 끊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봐도 제게는 답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. 뭐 방학 스케줄이야 엄청 혹독하게 구는 것도 아니고 정규 4시간 아니면 3시간, 특강 2시간 아니면 1시간 30분을 듣는데도 집에 가고 싶어 미치겠고 집에 가도 공부를 하지 않고 핸드폰을 보다 늦게 잠드는 제 인생이 너무나도 싫습니다. 학원을 다녀도 아무리 공부하라 주변에서 말을 해도 공부를 더더욱 안 하고 성적은 더더욱 떨어지고 떨어지는 성적을 봐도 별 감흥은 없어지고 이 글을 쓰면서 현타 오는 것도 다 싫습니다. 부모님이랑 사이가 좋다면 모를까 사이도 그닥입니다. 고민을 털어봐도 돌아오는 답변은 너가 참고 공부를 해야 한다 생각 좀 너가 바꿔봐라 다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. 자기는 밥 주고 옷 입혀주고 하면 그만이라고 학원비 주면 그만이라고만 하시고. 고민을 얘기해봐도 돌아오는 답변이 늘 똑같으니 이제는 저도 더 이상 얘기 하기 싫습니다. 학원을 끊을까 옮길까 이렇게 말을 해보면 그럼 그 다음의 제 계획을 말해보라고 하더군요. 아직 계획도 없는데 무슨 학원을 끊고 옮기냐고 하면서 반대하십니다. 성격도 가뜩이나 내성적이라 애들하고도 잘 안 어울립니다. 극 소수의 애들이랑만 어울리지. 지금 이런 친구 관계 문제도 고민입니다. 오늘도 학원을 가야 합니다. ㅈㅅ 하고 싶어도 무서워서 못 하겠고 그냥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. 사진은 제 방학 학원 스케줄 표를 정리한 것인데 이것 조차 많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겠죠? 고등학생이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사실 이것만으로도 벅차다는 느낌이 자꾸만 듭니다.

존나 빡빡하네

그냥 다 끊고 1주일 정도 살아봐도 좋을 듯